보드라이프의 서리님의 자료를 바탕으로 핸드메이드한 모던 아트(Modern Art)입니다. 미술품 "경매"를 통해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승리하는 3~5인용 게임입니다만, 4~5인 정도가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게임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해보니 한 60~80분 정도는 걸리는 것 같더군요.



게임의 룰은 간단한 편입니다. 각자 돈 100억원(최소 단위 1억원)을 들고 시작합니다. 돈은 사진에 보이는 색깔 칩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5명의 화가들의 그림 카드를 몇 장씩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자신의 차례에 "경매인"이 되어서 자기 손에 있는 그림을 한 장 경매에 내놓습니다. 경매인을 포함해서 경매를 진행해서 낙찰된 사람이 그 그림을 사서 아래 사진과 같이 자기 앞에 놓고, 낙찰된 금액은 경매인에게 지불합니다. (만약 경매인 본인에게 낙찰된 경우 은행에 지불) 그러면 다음 경매인 차례로 진행됩니다.



라운드가 끝나는 때는 한 화가의 그림 5장이 경매에 나오는 순간입니다. 이 5번째 그림은 라운드를 종료시키는데 사용되고 경매로 팔리진 않습니다. 라운드가 종료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보드판 위에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그림이 나온 순서대로 1위는 30억, 2위는 20억, 3위는 10억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 각자 구매한 그림을 은행에 팝니다. 그림 1장의 가치는 보드판에 있는 그 화가의 가치로 칩니다. 4위와 5위 화가의 그림은 0원입니다.



그리고 추가 그림 카드를 분배받고, 다음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4번의 라운드가 끝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그림의 가치는 매 라운드 진행되면서 계속 누적됩니다. 물론 그 라운드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한 화가의 그림은 이전 라운드 상관없이 0원이지만요.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경매는 크게 5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각 그림은 카드 위에 적힌 경매 방식으로 경매를 진행합니다. 제가 만든 버전은 가림판 뒤에 이 5가지 경매 방식을 적어두었습니다.



이 게임은 경매에 자기 물건을 파는 재미와, 경매에서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재미를 모두 줍니다. 내 물건을 비싸게 팔기 위해 나도 입찰에 뛰어들어서 가격 경쟁을 시킨다던가, 상대방이 비싸게 산 그림의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한다던가 등 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전략이 가능합니다. 이 게임은 자신이 마치 상인이 된 것 같이 머릿 속으로 다들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이익을 따지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저는 3~4명이서 해봤는데 3명 보다는 4명이 좀 더 재밌었습니다. 아마 5명이면 더 재밌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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